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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관리 전염병 증가, 백신접종은 감소"

최근 국가 필수예방접종사업 대상 감염병 발생은 증가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은 감소하고 있어 질병관리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질병관리본부가 이재선 자유선진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등을 중심으로 국가 필수예방접종사업 감염병 발생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유행성이하선염 발생 건수는 6천39건으로 5년 전보다(2천89건) 3배가량늘어났으며 수두는 1만1천27건으로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 6월 기준으로 수두는 2만707건이 발생해 이미 지난해 수준(2만4천400건)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두 예방접종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전년 대비 9천983건, 4천825건이 각각 줄었으며 1월과 3월, 7월9월에도 약 500~1천500건 줄어들었다.

 

이 같은 현상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7~9월 사이 백신제조사의 설비 이전으로백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기존 조달요청한 수량을 취소하면서 발생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의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도 도마위에 올랐다.

 

감염병 증가 추세에 맞춰 2007년부터 질병관리본부 예산은 늘어났지만 이월·불용액이 많아 예산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전염병 관련 예산은 2008년 1천81억원, 2009년 1천214억원, 2010년 2천223억원으로 매년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이월·불용액도 각각 144억원, 372억원, 883억원으로 늘었다.

 

이 의원은 "전염병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접종백신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있고 예산 낭비도 커 질병관리본부의 대폭적인 업무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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