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배 전북지방경찰청장 기자간담회
전북경찰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나섰다.
장전배 전북지방경찰청장은 9일 "올해를 학교폭력 근절 원년의 해로 삼고 예방과 단속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청장은 이날 지방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 미래 자원인 청소년들이 사회생활 시작 전부터 폭력에 노출되고 있지만 신고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너무 안타깝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장래는 밝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학교폭력 근절 원년으로 설정하고 완전히 뿌리 뽑을 수는 없겠지만 경찰력을 집중해 최대한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전북경찰은 학교폭력 T/F 팀을 만들어 전담인력을 늘이고 사안에 따라 각 학교에까지 학교폭력전담 경찰관을 배치할 계획도 구상 중"이라며 "학교폭력이 발생하기 전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예방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 "학교폭력을 학교 내부 문제만으로 떠넘기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경찰은 물론 교육당국, 자치단체, 각 시민·사회단체 등 사회 전반적으로 나서야 청소년 폭력문제를 근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북경찰청은 지난 5일 장 청장을 비롯해 강이순 차장, 나유인 생활안전과장, 각 경찰서 수사·생활안전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학교폭력 개선종합 대책' 추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경찰·교육기관·시민단체 합동 '학교폭력 합동 전담팀' 구성해 학생 상담과 학교폭력 피해내용 직접 청취 △교육청과 함께 '학교생활 에티켓 BOOK'을 공동 발간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활용 △'범죄예방교실'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강의 CD를 제작·배포해 학교폭력과 대처방안 등 체계적 교육 △경찰서별 '학교폭력 안전Dream팀'을 구성, 사건 접수부터 전방위적 대응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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