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존 조사자들 추가 조사…당초 11명서 2~4명 늘 수도
(유)세계화원관광 대표 유모씨(53)의 여행사 정관계 로비 파문 수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기존 조사자들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가 확대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경찰이 이번 주 중 수사종결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사법처리 대상자가 당초 11명에서 2~4명이 추가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9일 유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검찰의 보강 지휘에 따라 기존 조사가 이뤄진 참고인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경찰은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 선물 등의 금품을 수수한 정치인과 공무원 등 11명으로 입축했었다.
그러나 검찰이 100만원 이하 수수 대상자일지라도 포괄적 의미의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연루자에 대해 보강수사를 주문한 뒤 수사가 확돼됐다는 소식이다.
당초 16일 수사종결 발표가 미뤄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경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사법처리 대상자는 교육청의 경우 당초 3명에서 4명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정치인과 도청 공무원도 각각 1~2명씩 추가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추가 조사자의 경우 대가성을 입증하기 힘들 수 있다는 관측도 있어 최종 사법처리 대상자가 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영장이 기각되고 나서 기존에 조사했던 일부 대상자에 대해 세밀한 추가조사를 벌인 바 있다"며 "현재까지 사법처리 대상자는 기존대로 분류되고 있으며, 주중 수사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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