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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 유인물 배부, 조직적 범행"

군산경찰 중간수사 결과…발표 시점 놓고 논란

특정 예비후보 비방 유인물 배부 사건에 대한 경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구속 피의자들이 조직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발표 시기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경찰은 지난 24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김관영 예비후보 비방 유인물) 피의자 4명 검거'와 관련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피의자 4명이 경비 지원과 장비 임대, 제작, 배포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아파트와 주택, 공원 등을 돌며 김관영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허위유인물 2500부를 뿌렸다"며 "피의자들은 1개월 가량 시내 모텔에 투숙하면서 노트북과 칼라복사기 등을 이용해 유인물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의자 4명의 신원은 모 예비후보 외사촌 동생, 모 예비후보가 대표로 있는 회사 직원 및 일용직 직원, 무직 등이다"며 "해당 예비후보와의 연관성은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후보 측은 "후보와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피의자들이 친척과 직원이라는 사실만으로 마치 배후인 것처럼 암시하는 듯한 내용으로 발표했다"며 "2배수 압축을 코앞에 둔 민감한 시기에 검거 당시와 별반 달라진 것도 없는 내용으로 서둘러 중간 수사결과 발표까지 한 것은 선거 개입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즉각 반발하며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수사 진행 과정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당초 지방청에서 진행하려던 것을 지역의 관심사인만큼 시청으로 장소를 옮겨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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