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1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9일 전주시내 일원을 돌며 마구잡이로 물품을 훔친 김모군(18) 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도운 서모군(16)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1일 오전 3시20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문구점에 들어가 현금과 상품권 등 91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지난달까지 전주시내 일대를 돌며 모두 70차례에 걸쳐 5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가출해 찜질방과 PC방 등을 전전하던 이들은 유흥비와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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