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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축산단지 환경개선 '가속도'

익산천 '통합형 오염 지류지천 개선사업'에 선정…내년 저수지 3곳 퇴적물 제거·생태습지 조성 추진

새만금 수질 개선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돼왔던 익산 왕궁축산단지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특히 농가에서 흘러나온 축산분뇨가 장기간 퇴적돼 주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켜 온 저수지 3곳에 대한 생태습지 복원사업도 토지매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추진하는 '통합형 오염 지류지천 개선 사업'에 익산 왕궁축산단지를 끼고 있는 익산천과 김제 시가지에 인접한 신평천이 선정됐다.

 

올부터 시행되는 통합형 오염 지류지천 개선사업은 오염이 심한 소하천을 선정, 정부와 자치단체가 연계해 생태하천 복원·가축분뇨 처리·하수도 개선 등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을 동시에 실시해 3~5년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예산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따라 익산천에는 오는 2015년까지 467억3300만원을 집중 투자,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종합대책으로 계획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마을하수도 설치 및 소류지 생태습지 복원사업 등이 추진된다.

 

최근 왕궁가축분뇨처리시설이 가동됨에 따라 익산천 수질 개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축산단지 내 저수지 3곳(주교제·용호제·학평제)에 대해서는 생태습지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퇴적물을 걷어낼 계획이다.

 

전체 면적 30만5000㎡에 이르는 저수지 3곳 가운데 국공유지 2곳에 대해 우선 퇴적물 제거사업을 실시하고 사유지인 주교저수지(24만1000㎡)는 내년 토지매입 후 오는 2015년까지 생태습지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달 16일 부분 준공돼 가동에 들어간 왕궁가축분뇨처리시설은 농가 축분 저류조 설치 공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15일께 계획된 처리용량(하루 700톤)에 맞춰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새만금 지역으로 유입되는 김제 신평천에는 총 894억2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 및 하수처리장 설치·하수관거 정비·우수 저류시설 설치 등의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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