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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전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 1주년 - 심근경색·뇌졸중 전문진료팀 365일 24시간 운영

사립대학병원 공공의료사업 수행 모범 사례…응급·전문치료·조기재활·예방서비스 '탁월'

▲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도내에서 발생한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응급진료· 전문치료·조기재활 및 예방관리서비스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의료진이 심혈관촬영기를 이용해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하는 모습.

 

▲ 원광대병원은 수도권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재활치료서비스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전북지역 재활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사진은 로봇 재활 치료 모습.
▲ 정은택 원광대병원장

국가지정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원광대병원)가 오는 13일 개소 1주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4월13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센터는 그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응급진료· 전문치료·조기재활 및 예방관리서비스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심근경색·뇌졸중 응급서비스 최우수

 

원광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급성 심근경색증 및 급성 뇌졸중 환자의 응급서비스 등급 평가 결과, 모두 최우수 1등급 평가 받아 전라권 최우수병원으로 우뚝 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2010년까지 매년 29가지 진료 평가항목 중 6가지를 추려 항목별·지역별로 대형 대학병원 44개, 종합병원 298개를 평가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10년 평가 결과에서 원광대병원은 급성 심근경색증과 급성기 뇌졸중 두 가지 모두 평가 1등급(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전라권에서 두 가지 모두 1등급 평가를 받은 대학병원은 원광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단 3군데로 심뇌혈관질환 분야 권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특히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석규 교수(심혈관센터장)는 급성 심근경색증 진료의 명의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 올해 국고지원금 증액

 

원광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2012년도 사업비 교부액 최종 결정 결과, 2011년도 사업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1억2000만원을 포함해 총 13억2200만원의 국고지원금을 지원받는다. 2011년 국고지원금은 12억원이었다.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이 중앙정부로부터 사립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 수행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 지역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감소 기여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전문의 상주 당직 체계를 확립하고 급성기 심뇌혈관질환 대응 전문진료팀을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등 주말과 공휴일에도 심뇌혈관질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시스템은 전북지역의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병원 도착 후 30분 이내 혈전용해제 투여 및 90분 이내 관상동맥중재술이 가능케 해주는 것이다.

 

또한 뇌졸중 환자가 병원 도착 후 10분 이내 뇌영상(CT·MRI) 촬영 및 60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도 가능하다.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역 주민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을 감소시키며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까지의 회복을 통해 환자가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최고·최신의 재활시스템 구축

 

원광대병원은 로봇재활치료실 신설에 이어 상지로봇(Armeo)과 하지로봇(Lokomat) 도입했고, 조기재활치료실 및 심혈관재활치료실도 신설했다.

 

또한 기존 뇌혈관재활치료실을 리모델링하고 최신의 재활치료장비를 갖추었다.

 

이처럼 수도권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재활치료서비스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도내지역 재활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특히 로봇을 이용한 재활프로그램은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등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사회복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환자·가족에게도 재발 예방 교육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환자 진료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으로 입원한 모든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환자와 가족들에게 교육전문간호사에 의한 '일대일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전문의(교수)에 의한 '소집단 건강교실'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향후 질환을 잘 관리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방법을 배우게 함으로써 환자의 건강회복에 희망과 도움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센터는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심뇌혈관질환 재발 예방 및 건강증진에 보탬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필요한 교육자료를 직접 개발하여 환자와 가족에게 정확한 심뇌혈관질환 의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지역사회 건강문제 해결 나서

 

원광대병원 정은택 병원장은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뇌혈관질환 집중 진료 기반을 구축해 진단·치료·재활 및 예방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4시간 365일 전문진료팀이 상주해 병원 도착 즉시 신속하고 집중적인 전문진료를 제공해 최고수준의 포괄적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총괄담당하고 있는 김남호 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은 "병원단계 뿐만 아니라 병원 전 단계 및 병원 후 단계까지 체계적인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건강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향후 집중진료서비스 운영, 지역사회 예방사업 적극 추진, 지역병원과의 진료 및 환자연계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재활체계 구축 등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담당해야 할 일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오는 13일 개소 1주년 기념식과 함께 전국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고, 5월2일에는 시민건강강좌 및 마당극 공연 등을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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