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지리산 케이블카 이대로 포기할수 없다"

남원시, 사업 재추진 적극 검토

속보= 남원시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 재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6월 27일자 1면 보도)

 

환경부가 남원시와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함양군 등 4곳에서 신청한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안을 모두 부결 처리했지만 가이드라인에 맞춘 사업계획 보완과 해당 자치단체간 협의를 전제로 다시 기회를 준 만큼 사업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26일 국립공원 삭도(케이블카) 시범사업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리산·설악산권 케이블카 설치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고 밝혀 향후 사업 추진의 여지를 남겼다.

 

이번에 사업을 신청한 자치단체에 한해 환경성과 공익성·기술성 등 부적합 사유를 해소하고 기준에 맞는 사업계획을 다시 제시할 경우 적정한 절차를 거쳐 내륙형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 선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장주호 문화관광과장은 3일 "아직 방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여러 과정을 거쳐 추진해 온 사업을 그냥 놓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정부가 사업 재추진 의지를 보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해 온 지리산권 4개 자치단체가 모여 사업계획을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3개 광역자치단체에 분산돼 있는 4개 시·군이 협의를 통해 사업 단일화 등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어느 한 곳에서 사업을 재신청하면, 또다시 경쟁적으로 신청서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남 산청과 함양군은 이미 사업 재추진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원시는 사업비 421억원을 들여 산내면 반선지구∼중봉 하단부 6.6km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

전북현대[CHAMP10N DAY] ④미리보는 전북현대 클럽 뮤지엄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