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 장맛비 최고 64㎜...가뭄 해갈

전북지역에 올해 들어 두번째 장맛비가 내리면서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민의 시름을 깨끗이 씻어 줄 것으로 보인다.

5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순창 64㎜, 고창 60.6㎜, 남원 57㎜, 부안 47.5㎜, 김제ㆍ진안 38㎜, 전주 35㎜, 장수 34㎜, 무주 32.5㎜, 정읍 32㎜의 비가 내리고 있다.

한 차례 비가 쏟아진 뒤 전북 대부분 지역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서해안 쪽에서 접근해 오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 비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비로 전북 지역 농업용수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도 친환경유통과 관계자는 "이번 비로 농사에 필요한 물은 거의 확보됐다"면서 "현재 저수지 저수율이 36%로 평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인데 비가 한 두차례만 더 내리면 농업용수도 안정권에 들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읍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강신학(45)씨는 "지난번 장맛비로 어느 정도 물 문제가 해결됐지만 다시 무더위가 시작돼 걱정하고 있었다"며 "그동안 애타게 비를 기다려온 농민들이 한 시름 덜게 됐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비는 6일 새벽부터 다시 시작해 10∼50㎜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기상대 관계자는 "중부 지역 비를 뿌리는 장마전선이 서서히 남하하면서 전북 북부지역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시설물 피해와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농민들은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단체장 도전”…전북도청 간부공직자들도 ‘선거 러시’

자치·의회전용태 전북도의원, 공공의료 안정운영 위한 진안의료원 재정지원 법제화 촉구

사건·사고금은방서 금팔찌 훔쳐 달아난 20대 2명 검거

정치일반플랜B도 멈춘 450억 '새만금 청소년센터'...‘치유·힐링캠프’로 활용 필요

정치일반“결혼, 자연 속에서 공공과 함께”…전북도, 새로운 결혼문화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