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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상대는 17일 오전 9시를 기해 고창과 부안, 군산, 전주 등 전북 14개 시·군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치했다.
기상대는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전북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이날 밤 늦게까지 8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 관계자는 "산바가 오늘 낮 12시 이후 전북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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