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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반대 '도시락 소풍' 집회

중소상인, 전주시청 광장서

▲ 롯데쇼핑 입점 저지를 위한 '시민 도시락 가을소풍'이 24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상인들이 도시락을 먹으며 롯데쇼핑이 지역에 들어올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주장하고 있다. ······· 이강민기자 lgm19740@
24일 전주시청 광장. 점심시간을 10여분 앞두고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이 잔디밭에 둘러앉았다. 50여명의 시민들 앞에는 도시락과 형형색색의 풍선이 놓여있었다.

 

이날 시청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롯데쇼핑 입점저지 및 전주경제살리기 도시락 가을 소풍' 참가자들. 이들은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현 종합경기장 부지에 롯데쇼핑이 입점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중소상인연합회 박영근 회장은 "롯데백화점이 문을 연 이후 4년 동안 고사동과 중앙동에 빈 가게가 넘쳐났었다"며 "백화점 보다 규모가 큰 종합쇼핑타운이 들어서면 전주지역의 상가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컨벤션센터와 호텔 건립은 찬성한다고 했다.

 

상인 도철현씨(39)는 "시내 상점 중 몇 개 점포를 제외하고는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복합쇼핑몰 입점은 장사를 포기하라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시민의 땅을 시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방법으로 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이창엽 민생사업국장은 "종합경기장 부지의 개발은 굳이 민간기업에 공짜로 땅을 주지 않고도 추진할 수 있다"면서 "이 문제는 전주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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