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NGO "완주군, 돈분공장 검증위 구성 약속 파기"

(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가축분뇨에너지화 사업을 놓고 지자체와 환경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다.

전북 완주군의 '화산면 돈분(豚糞) 공장 대책위'는 18일 화산면에 신축 예정인 경축순환자원센터를 검증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 약속을 어긴 완주군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완주군은 지난 14일 반대대책위 대표들과 만나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 타당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군은 약속한 지 하루만인 이튿날 손바닥 뒤집듯 검증위원회 구성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대책위는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에서 "군은 총 8개의 제안 항목 중 일부 조항의 활동 의제를 표현한 문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면서 "다음 날 예정부지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볼 때 군은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척하며 거짓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군수를 믿고 한발 물러선 주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몬 것이다"면서 "주민들은 원칙적인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고자 한 것인데 타당성에 대해 주변 영향을 조사하자는 것이 주민과의 합의를 파기할 만큼 무리한 요구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한편 대책위와 군은 지난해 2월부터 가축분뇨에너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 화산면에 경축순환자원센터를 설립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어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익산익산경찰, 음주운전 집중단속

전북현대‘10번째 우승 대관식’ 전북현대, 전주성 극장으로 만들었다

전북현대[CHAMP10N DAY] ⑤함께 울고 웃었던 전북현대 팬들이 준비한 선물은?

익산익산 왕궁농협, 종합청사 신축공사 안전기원제 개최

사건·사고리모델링 공사 중 건물 발코니 바닥 붕괴⋯ 작업자 1명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