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재료인 설탕값은 오르지 않았는데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의 소비자가격은 40% 넘게 인상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6일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 중심의 음료시장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렇게 밝혔다.
실제 펩시콜라, 코카콜라, 칠성사이다 등 탄산음료의 가격은 지난 3년 동안 40% 이상 모두 올랐다.
조사대상 음료중 인상률이 가장 높은 펩시콜라 1.5ℓ는 3년간 74.7%가 올랐다. 칠성사이다 가격 인상률은 48.4%였다. 코카콜라는 47.7% 올랐다.
주스 가격은 같은 기간에 미닛메이드가 20.3%, 델몬트는 7.2% 인상됐다. 이온음료인 포카리스웨트가 7.7%, 파워에이드가 0.1% 상승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탄산음료와 이온음료 주 원재료인 설탕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음료의 높은 가격 인상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면 이를 객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 폭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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