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양곡을 운송·관리하는 직원들이 농협 창고에 보관 중인 쌀을 수년에 걸쳐 훔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고창경찰서는 25일 정부 양곡 보관 창고에서 쌀을 훔친 정부 양곡 운송직원 김모씨(48)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또 김씨와 공모해 쌀을 빼돌린 농협직원 이모씨(36) 등 12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5월 15일 고창군 흥덕면의 한 농협 창고에 보관 중인 정부 양곡을 운반하면서 도정하지 않은 시가 220만원 상당의 벼 40㎏ 들이 50가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최근까지 고창지역 10여 곳의 창고에서 모두 40차례에 걸쳐 시가 4000만원 상당의 40㎏ 들이 벼 800가마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양곡 운송기사인 김씨는 양곡 하차 때 계측을 하지 않는 점을 노려 운송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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