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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오염물질 배출 업체 무더기 적발

97곳 중 25곳이 축산농…내년 단속 강화

익산시가 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폐기물사업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펼쳐 위반 업체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기준강화와 함께 집중단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관련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게 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기 위해 올해 관내 사업장 2852곳을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쳐 대기와 폐수, 소음진동, 무단 폐수배출 등의 위반으로 97개 업체를 적발했다.

 

구체적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743곳에 대한 점검에서 배출시설 설치운영과 방지시설 미가동, 폐수무단방류 등의 혐의로 34곳을 적발해 고발조치와 조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비산먼지발생 억제조치 미이행과 가축분뇨 무단방류, 소음 허용기준 초과 사업장 38곳을 적발해 조치명령과 과태료 4190만을 부과했다.

 

아울러 최근 새만금수질개선의 핵심과제로 꼽히는 왕궁축산단지에 대한 중점관리에서 대형 축산농가와 민원발생 농가위주의 지도점검 결과 25개 농장이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으로 고발조치와 함께 벌금처분을 받기도 했다.

 

왕궁축산단지에는 모두 159개 농가가 운영중이어서 13%가 이번 단속에 적발된 셈이다.

 

이런 대대적인 단속으로 익산천 수질이 지난해 9월 15.3ppm에서 올해 9월 10.4ppm으로 개선되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내년부터는 부실운영 사업장 중점관리, 관련 조례강화와 민관합동단속 확대 등을 통해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위생과 신승원 과장은 “내년에는 지도점검 강화와 보다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한 불법행위를 엄단하는 한편 적발업체들에게는 정상운영을 위한 기술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환경오염행위 단속의 효율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취약시기에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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