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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원룸, 최근 3년간 5617채 신축

국토부 발표, 전주 서부신시가지·효자동 일대 급증

우후죽순으로 들어서 투기와 탈세, 불법구조변경 등의 불·탈법을 부추긴 것으로 지적된 원룸이 지난 3년간 도내에서 무려 5617채나 지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시형 생활주택(원룸 등 다세대 주택) 인·허가 실적’에 따르면 전북의 경우 최근 3년간 원룸이 대대적으로 신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의 경우 원룸 신축이 전무했다가 2010년 32건에서 2011년 1242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후 2012년 2682건으로 2배 이상 원룸 신축이 늘었고, 2013년 역시 1693건으로 꾸준한 원룸 신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원룸 신축을 주도한 도시는 전주로 서부신시가지 및 효자동 일대의 원룸촌이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지난해 전주와 익산 지역 원룸을 대상으로 총 19억 원의 탈루세원을 발굴한 바 있다.

 

당시 전북도는 지역 원룸 1273건을 대상으로 탈루세원 조사를 실시, 전체의 14.8%인 189건에서 탈루 사실을 적발했다. 원룸 건축주들은 건물을 지은 뒤 사용승인을 받기 직전 다른 사람 명의로 건축주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지방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시형 주택 유형별로는 2012년 2682호 가운데 원룸형이 1877건, 단지형이 865건으로 조사됐고 2013년은 원룸형 776건, 단지형 917건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8만호 준공으로 향후 원룸 신축이 자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택 수급불균형 완화에 따른 주택시장 안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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