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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전통시장이 20% 이상 저렴

전북 주부클럽 조사, 4인 기준 17만원 / 대형마트 21만원…백화점은 26만원

도내 4인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무려 21.4%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대한주부클럽 전주·전북지회(지회장 정순례) 소비자정보센터가 조사한 ‘2014년 설 명절 물가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설 차례상 비용이 17만784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는 대형슈퍼마켓 21만3436원, 대형마트 21만5988원, 백화점 26만5651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백화점의 4인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8만7804원의 가격 차이가 났다.

 

쌀(10㎏)은 백화점 2만7000원, 대형마트 2만7186원, 대형슈퍼 2만9258원, 전통시장 2만4333원으로 집계됐다.

 

배(1개 700g)는 백화점 3642원, 대형마트 3988원, 대형슈퍼 3484원, 전통시장 2944원이었고 사과(1개 300g)는 백화점 2500원, 대형마트 2169원, 대형슈퍼 2350원, 전통시장 2100원으로 조사됐다.

 

곶감(국산 10개)은 가격차가 컸다. 백화점 1만5000원, 전통시장 7667원으로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차례상 필수 품목인 수산물과 축산물 가격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참조기(국산)의 경우 전통시장 1만2000원, 백화점 1만5000원 이었고 동태포는 500g 기준으로 백화점 6500원, 전통시장 6333원으로 조사됐다.

 

축산물의 경우 최근 발생한 AI의 여파로 닭이나 오리 소비가 줄어들면서 한우 고기값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쇠고기 국거리용으로 1등급(100g)이 전통시장은 2750원, 대형마트는 3959원으로 조사됐고 쇠고기 산적용 1등급(100g)은 전통시장 2750원, 대형마트 3347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9%, 1.2%가 올랐다.

 

돼지고기(목심 100g)는 전통시장 1433원, 대형마트 1734원으로 나타나는 등 전년 대비 26.2%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주지역 백화점 1곳, 대형마트 7곳, 대형슈퍼마켓 12곳, 전통시장 3곳을 포함해 총 23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체 25개 품목 가운데 19개 품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은 원산지와 상품의 질에 따라 업태별로 가격차이가 있어 품질 비교후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이 필요하다”며 “설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상승이 예상되므로 과일처럼 저장성이 있는 품목은 미리 구입해 보관하거나 양이 많은 경우 공동구매를 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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