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와 익산지역 폐석탄광산 인근 하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북과 충남·전남 등 전국 6개 시·도 폐석탄광산에 대한 기초환경조사 결과, 전체 130개 폐석탄광산의 34%인 44곳에서 오염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조사 대상인 완주 비봉 대덕과 익산 함라 폐석탄광산 인근 하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 납, 비소가 검출됐다.
특히 완주 대덕 폐광산의 경우 갱내수와 하천수에서 오염물질이 나왔고, 익산 함라폐광산의 경우 마시는 지하수에서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됐다.
이에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광산피해 방지사업과 농작물의 중금속 안전성 조사, 지하수 이용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질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물고기 서식이 어려울 뿐 아니라 하류지역과 인근 농경지로 중금속 오염이 계속 확산될 수 있다”며 “이번에 오염기준을 초과한 곳에 대해 추가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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