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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슈퍼 나들가게 지원사업 외면

올 전북 9곳 만 신청 / 자비 부담 가중 우려

올해부터 새롭게 재편된 나들가게 사업이 동네슈퍼 점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골목슈퍼 지원사업인 ‘ 2014 e-나들가게 육성지원사업(이하 나들가게 사업)’시행공고를 내고 참여 점주를 모집했다.

 

애초 점포 면적 165㎡ 미만의 체인화편의점,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 점포 2500개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1차 모집 결과 전국 302개 점포로 전북지역은 단 9개 점포가 신청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나들가게 사업에 대한 점주들의 참여율이 저조하자 사업을 진행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27일 전국의 나들가게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변경된 나들가게 사업은 점주 교육과 전문 컨설팅,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 프로그램 설치 및 교육, 택배보관서비스 지원 등 소프트웨어 지원 위주로 개편돼 추진한다.

 

개편된 나들가게 사업이 점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POS 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점포와 2012년까지 지원을 받은 나들가게 등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사업 선정을 위해 자비를 들여 POS를 설치해야하는 등 영세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점 등이 꼽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사업 시행 초기에는 나들가게 사업과 관련해 점주 분들의 문의가 많았지만, 예전과 다른 교육 및 경영지도 중점의 지원책에 대해 지원 자체가 축소됐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다”면서 “오는 27일 대책회의를 통해 수립된 방안에 맞춰 다음달 18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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