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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김승일 토로라이프 대표 - 다양한 색상 흙에 향기 더해 공간 연출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 개발 생산 / 한방 흙 페인트 '토로' 다음달 출시

   
▲ 흙을 활용해 친환경 마감재를 생산하는 김승일 대표는 내년엔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류 역사에서 검증받은 가장 오래된 건축재인 ‘흙’을 활용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를 생산하는 (주)토로라이프(대표 김승일)는 다양한 색상의 흙에 향기를 보태 공간을 연출한다.

 

흙을 소재로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를 개발하는 (주)토로라이프는 지난 2012년 2월 문을 연 뒤 흙 마감재의 시공 방법에 대한 특허와 디자인을 접목시켜 건축 마감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서양화를 전공한 김 대표는 다양한 색상과 질감으로 인테리어 공간 연출이 가능한 흙이 지닌 탈취·보온·향균 효과 등 긍정적인 에너지에 주목했다.

 

이 업체의 분말형 흙 벽 마감재인 ‘흙으로’는 황토와 백토, 미토, 적토, 오색황토, 와목토 등 10여 가지의 순수한 흙에 각종 한약재와 천연 허브를 첨가한 점이 특징이다. 일반 흙이 아닌 화장품에 원료로 사용되는 고운 흙을 소재로 흙과 흙을 섞어 색을 내고 숯가루나 옥, 은, 천연 염료 등을 통해 기능성을 더한다.

 

특히 좋은 목재를 얻으려 나무를 물에 담갔다 말리기를 반복하듯 유용 미생물의 왕성한 성장을 위해 채취한 흙도 자연 상태에서 3년 이상 숙성시키고 지하 1300m 암반수를 사용해 재료의 농도 등을 조절한다.

 

현재까지 업체의 매출은 시공과 마감재 판매가 각각 80%와 20%를 차지해 왔다. 분말 형태의 흙 마감재는 현장에서 직접 물만 타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게가 줄고 유통기한이 늘었지만 갈라짐과 마감 표면 처리 등 흙의 성질을 잘 아는 전문가의 시공이 필요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 다음 달에는 한방 흙 페인트인 ‘TORO’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흙과 한방 약재의 추출물을 함유한 친환경 수성 페인트로 포름알데히드와 유해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제로에 가깝고 페인트 특유의 화학 성분 대신 한방 원료의 천연의 향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국제 건축박람회와 MBC 건축박람회, 9월 G-fair 우수 상품전 등에 참여해 고객에게 선보일 한방 흙 페인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총판과 대리점 문의를 했던 분들이 쉽게 계약하지 못했던 이유는 본인이 시공을 해야 한다는 점이 작용했지만, 이번 한방 흙 페인트의 개발로 제품 판매가 이뤄진다면 전국의 판매망이 급속도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고객이 직접 바르고 칠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제품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펼쳐 내년에는 수출까지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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