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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 가격 '지난해와 비슷'

소비자정보센터, 백화점·대형 마트·중소형 마트·전통시장 조사 결과

올해 추석 제수 용품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전주지역 백화점과 대형 마트, 중·소형 마트, 전통 시장 등 총 22곳의 추석 물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소와 과일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축·수산물은 약간의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판매 업종별 가격을 비교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평균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 시장은 15만 2130원으로 대형 마트(18만 4071원)에 비해 17.3%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하나로클럽 전주점도 도내 주요 제수 용품 가운데 사과와 배는 산지 시세와 판매 가격이 예년 대비 5~10%가량 하락하고, 산지 출하 대기 물량이 많아 추가적인 가격 하락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축산물의 경우 지난해부터 완만한 가격 회복세를 보였던 한우는 1등급 지육 기준 ㎏당 1만 5300원으로 예년 1만 3000원 대비 약 15%가량 상승했다.

 

돼지고기도 지육 기준 ㎏당 5300원으로 예년보다 10% 이상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조기와 병어 등 대표적인 제수용 생선 가격도 지난 추석 대비 20~30%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축·수산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가격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이 억제되면서 전반적인 상차림 비용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협하나로클럽 전주점 관계자는 “구입 시기를 달리하면 추석 기간 상당한 가계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대기 물량이 많은 과일은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되므로 추석을 바로 앞두고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육류는 명절을 눈앞에 두고 소비가 급증하는 양상을 띠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가공식품과 생필품은 명절 2~3일 전 제조업체마다 총력 판매 체제에 들어가는 시기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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