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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잃어버리는 경찰들

전북서 지난해만 13건 분실 / 징계 불문, 처벌 '솜방망이'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수갑 분실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울 강북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북지역 경찰관의 수갑 분실 건수는 모두 27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분실 건수다.

 

경기청이 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31건, 전남 28건 등의 순이다.

 

특히 전북청은 매년 수갑 분실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비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1건, 2011·2012년 3건, 2013년 13건 등이다.

 

최근 3년새 수갑 분실 건수가 10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대한 징계도 모두 불문(묻지 아니함) 처리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전북경찰은 최근 신분증 분실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직기강이 해이됐다는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유대운 의원은 “범인검거에 사용할 수갑을 분실한 것은 경찰관 공직기강 해이의 극치를 보인다”면서 “분실된 수갑은 최근 발생한 경찰관 사칭 등 범죄에 악용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경찰장비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징계 수준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 현재 전북지역 경찰관의 수갑 분실 건수는 모두 7건이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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