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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횡령·유용사고 '0건'

최근 5년간 국내 18개 은행중 유일하게 1건도 없어

은행권의 내부 횡령 및 유용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18개 은행 가운데 전북은행이 유일하게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경기 군포)이 각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횡령 및 유용 실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8월까지 국내 18개 은행(우리·국민·신한·하나·SC·씨티·외환·산업·기업·수출입·농협·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에서 횡령 및 유용으로 총 173건이 적발됐고 횡령 및 유용액은 1056억원에 달했다.

 

횡령 및 유용금액은 2010년 지점장 1인의 499억 횡령 등 7건의 사고로 509억500만원을 기록한 외환은행이 가장 많았고 농협,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18개 은행의 총사고액 1056억원 중 미회수액은 약 788억으로 사고액의 74%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회수액에 대해 각 은행은 고발조치 등을 하고 있지만 회수 가능성은 희박하다.

 

횡령 및 유용으로 적발된 임직원에 대한 징계는 면직 148명, 정직 22명, 기타 3명으로 나타났다.

 

이학영 의원은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중은행들이 이처럼 횡령사고가 잦은 것은 은행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일”이라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반면 전북은행은 단 한 건의 횡령 및 유용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큰 대조를 보였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상시모니터링시스템 운영을 통한 점검을 강화하고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직원 정신교육을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직장내 상하간 또는 부서(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한 결과 횡령 및 유용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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