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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몫' 치안정감 나올까

다음달 경찰청 고위직 인사 전망 / 전석종·장전배·윤종기 청장 주목

다음달 초 경찰청 치안정감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남지역 몫으로 치안정감 승진자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치안정감은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청장, 경찰대학장과 직급이 상향되는 인천청장 등 모두 6명이다.

 

이중 홍익태 전 경찰청 차장이 치안총감으로 승진해 해양경비안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경찰청 차장과 이번부터 치안정감급으로 직급이 상향된 인천청장, 용퇴가 예상되는 서울·경기청장 등 4자리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는 지역 안배 차원에서 호남 몫으로 치안정감 승진자 나올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호남 출신 치안감은 전석종 전북청장(57·간부후보 33기·광주), 장전배 광주청장(52·경대 1기·전주), 윤종기 충북청장(55·경위 특채·전남 고흥) 등 3명뿐이다.

 

특히 전석종 전북경찰청장은 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을 직접 찾아가 격려하고 지역에 맞는 치안 확립에 힘써 온 점 등이 경찰 내부에서 높이 평가돼 이번 인사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북경찰 내부의 반응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부안 출신인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이 호남 몫으로 치안총감으로 승진했기 때문에 이번 치안정감 승진인사에서는 호남 출신이 제외될 수도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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