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5주년, 전북대표 언론 since 1950

전북 향토업체인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그룹이 굴지의 벌크선사 부문 국내 1위 해운사인 팬오션을 인수한다.

하림그룹은 지난 16일 진행된 팬오션 매각을 위한 본 입찰에 국내 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단독으로 참여했다.

입찰가는 1조500억원 안팎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원은 조만간 하림그룹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팬오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팬오션은 지난해 6월부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아 온 기업이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연해주,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에 곡물 공급 기반 조성 사업을 계획해 추진 중에 있었다”며 “앞으로 팬오션을 인수해 세계적인 곡물유통 사업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