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고창 운곡습지 '생태체험 지구' 추진

전북도, 국가 관광지 선정따라 2019년까지 72억 투입 / 숲 전망대·수변데크길 등 환경친화 인프라 조성

고창 운곡습지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국가 지정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이 일대가 생태체험 지구로 탈바꿈한다.

 

전북도는 23일 고창 운곡습지와 그 주변의 생태복원 및 생태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해 오는 2019년까지 모두 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6년부터 습지 관찰장, 숲 전망대, 수변데크길, 생태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운곡습지 인근 용계마을에는 생태관광 홈페이지 등재, 인프라 조성, 전문 코디네이터 배치, 주민교육, 수익모델과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등의 지원이 별도로 제공된다.

 

또 정부가 전국 시·도 교육청에 수학여행 탐방지로 권고해 관광객 증가도 기대된다. 도는 생태관광지역 지정과 함께 체험시설이 완공될 경우 생태관광객수 390% 증가, 생태관광 마을 소득은 252%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 사업을 통해 운곡습지는 생태자원의 보고로 살아 남을 것이며, 이와 더불어 생태체험 위주의 생태관광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면서 “인근 마을주민이 민박, 생태체험, 지역 특산물 판매 등이 가능해 주민 소득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창 운곡습지는 지난 2011년 람사르습지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저층 산지습지로 총 549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과 연계해 생태와 역사 문화를 한 번에 탐방할 수 있는 지역이다.

 

지난 2013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창군 전체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바 있으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고창은 습지 보호지역,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지역 3관왕에 오르며 지역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됐다.

김정엽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

전북현대[CHAMP10N DAY] ④미리보는 전북현대 클럽 뮤지엄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