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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상담, 제품 품질 관련 가장 많아

작년 전북지역 접수 3만여건 중 16% 달해 / 품목별로는 의류·섬유용품 3977건 '최다'

지난해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이하 전북소비자정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신청 중 제품 품질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고 상담 품목으로는 의류·섬유신변제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3만479건으로 전년대비(3만3222건) 8.3% 감소했다.

 

지난해 접수된 상담 건수를 연령별로 보면 가장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50대’ 소비자가 전체 상담의 78.9%(2만4033건)를 차지했고 20대(10.3%), 60대(7.6%), 70대(2.4%), 10대(0.5%), 80대 이상(0.5%)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소비자의 상담이 1만6155건(53.0%)으로 남성소비자(1만4324건·47.0%)보다 많았다.

 

상담사유별로는 ‘제품 품질’관련 내용이 5050건(16.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청약철회 4549건(14.9%) △정보요청을 위한 상담문의 4525건 △소비자의 계약해제·해지 관련 문의 4497건(14.8%) △계약불이행 2547건(8.4%) △사업자의 부당행위 2450건(8.0%) △가격·요금 문의 1976건(6.5%) △AS불만 1940건(6.4%) △부당채권추심 651건(2.1%) △안전문제로 인한 상담 588건(1.9%)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가장 많은 소비자 상담이 접수된 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으로 3977건(13.0%)에 달했다.

 

섬유의 기능성이 강화된 제품들이 출시돼 고가에 판매되고 있으나 실제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품질관련 불만, 변심에 의한 청약철회 분쟁, 온라인 쇼핑거래에서 발생되는 제품 교환·환불·배송료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접수됐다.

 

두 번째로는 정보통신서비스(3609건·11.8%)가 차지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4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페이백서비스의 불이행, 신규가입시 위약금 대납약속, 사은품 지급약속 미이행 등 판매점 및 대리점과의 분쟁이 많았으며 그 외 통화품질 불량의 상담도 접수됐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도 계약체결 과정에서의 과잉 마케팅, 계약 해지절차의 복잡함 등으로 소비자상담이 지속되고 있다.

 

이 외 문화·오락서비스(1983건·6.5%), 정보통신기기(1766건·5.8%), 식료품·기호품(1694건·5.6%) 등의 순을 보였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해 접수된 상담건수 가운데 2만2976건(75.4%)을 해결했으며 직접적인 중재 및 조정처리가 진행된 건은 7480건(24.5%)이었다.

 

중재를 통해 1330건(4.4%)이 계약해제 및 해지처리를 받았으며 계약이행 982건(3.2%), 환급처리 973건(3.2%), 수리보수 779건(2.6%) 등도 이뤄졌다.

 

이외에도 교환 579건(1.9%), 부당행위시정 449건(1.5%), 배상 404건(1.3%) 등의 처리가 진행됐다. 그러나 중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사업자와의 합의가 불성립된 건이 1221건(4.0%)이었으며, 사건 의뢰 후 취하·중지를 요청하는 건은 223건(0.7%)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팀으로 이관된 건은 23건(0.1%)이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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