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전북지역의 수출과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3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수출은 전년 동월(7억6100만 달러) 대비 6.2% 증가한 8억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공기냉난방기(124%) 수출이 1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증가에 기여했으며, 기존의 효자종목인 자동차(-7.2%)와 자동차부품(-4.8%)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73%)에 대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출이 늘었고, 아랍에미리트(169.2%)에 대한 자동차와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수출은 1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억900만 달러)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은 여전히 전북 수출 1위 대상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수입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3억7600만 달러) 보다 3.7% 증가한 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13.2%) 수입은 증가했지만,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5%, 25.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중국산 알루미늄이 올 1월부터 평균 150%대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밀화학원료(31.4%)와 원동기펌프(39.3%)의 수입 또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목재류, 자동차부품, 동제품의 수입은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전북지역의 수출은 전국대비 1~2% 수준으로 규모도 작은데다 소수의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어 1~2개 기업의 실적에 따라 변동폭이 크다”며 “일부 국가에 편중된 수출 지역을 다각화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수출기반 확대를 위한 중장기 해외 판로 개척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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