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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 찾는 서민들 늘었다

전셋값 오름세·저금리 기조속 수요 증가 / 도내 지난해 2985건 전년보다 16% 늘어 /

전셋값 고공행진과 저금리 기조 속에서 전북지역 기존 세입자 및 주택 신규 수요자들의 주택 매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변동금리가 아닌 장기간 저리의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찾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보금자리론 공급건수는 총 2985건(1881억원)으로 전년 2569건(1869억원)에 비해 16.2% 증가했다.

 

올들어서도 1월 247건(160억원), 2월 359건(267억원), 3월 318건(230억원) 등 1분기에만 총 924건(65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 공급건수의 31%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같은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보금자리론 도내 공급건수는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금자리론은 크게 주택가격의 최대 70%까지 대출해주는 10~30년 만기상품인 u-보금자리론(5억원 이내)과 내집 마련 대딤돌대출(2억원 이내)로 구분된다. u-보금자리론은 대출금리가 10년의 경우 2.85%, 15년은 2.95%, 20년은 3,05%, 30년은 3.10%이며 신청인의 직계존비속이 공사의 전세자금보증 또는 주택연금 이용시 0.1%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청대상은 무주택자 또는 주택 취득 30년 이내인 1주택자(대체취득을 위한 일시적 2주택 허용)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무주택자를 위한 디딤돌대출의 금리는 더 저렴하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의 경우 10년 만기 고정금리가 2.3%, 2000~4000만원은 2.5%, 4000~6000만원은 2.8%로 연소득별로 차등된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연소득 2000만원 이하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경우 0.4%p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내 집 마련 부담을 대폭 경감시켰다.

 

박창모 한국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장은 “전셋값이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저금리 기조를 이용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사가 취급하는 보금자리론은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현재처럼 금리가 낮을 때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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