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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파급 효과·향후 계획

생산 3775억·부가가치 1514억 유발효과 추정 / 道 전담팀 가동, 6987억 투자 중장기 대책 수립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서 등재 효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가 전주대 산학협력단에 연구 의뢰한 ‘익산 백제역사유적 세계유산 등재 효과 및 관광 콘텐츠 개발’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먼저 기대되는 등재 효과는 관광객 증가다. 등재 이전인 지난해의 경우 연간 42만 4000명에 머물던 관광객이 등재 직후인 올해 하반기에는 55%가 증가한 66만 2000명, 내년에는 145%가 증가한 102만 5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등재 연도인 2015~2016년에는 국내 타 지역(경주역사유적지구,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남한산성)의 이용객 증가율 평균치인 50.3%와 익산시의 평균 관광객 증가율 4.6%를 동시에 반영해 추정한 수치다.

 

또 세계유산 등재 5년 후인 2020년까지 관광객 소비 지출에 의한 전북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3775억원, 부가가치 1514억원, 고용 9774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소비 지출액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한 ‘2014 국민여행실태조사’에 수록된 ‘당일 관광 여행 1회 평균 지출액’을 기준으로 했다.

 

이와 같은 생산,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북도는 총 6987억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전북도와 익산시, 통합관리사업단은 지난 5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대응 전담 TF팀’을 가동하고, 홍보·관광·SOC 및 인프라·보존 관리 등 4개 분야 38개 세부 사업을 발굴했다.

 

올해 추진하는 12개 단기 사업에는 32억원, 올해부터 2017년까지 추진하는 중기사업 15개에는 65억원, 2018년 이후 시행하는 장기사업 10개에는 68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익산 미륵사지·왕궁리 유적에 대한 홍보와 이벤트에 중점을 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전주 한옥마을·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등을 잇는 관광 패스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 정비, 익산 고도 르네상스, 미륵사지 관광지 개발 사업 등과 연계한 도로·교통·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관광종합발전계획을 담은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광시스템 구축 종합 계획’을 수립해 백제 유적을 지역 문화유산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익산=엄철호, 문민주 기자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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