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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연루 경찰 징계 불가피"

홍성삼 전북경찰청장, 강력 처벌 의지 표명 / "약촌오거리 사건 법원 결정 따라 조치할 것"

 

최근 전북지역 경찰관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홍성삼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이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처벌 의지를 밝혔다.

 

홍성삼 전북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근무시간에 도박판에 있다 적발된 경찰관들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징계수위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근무 시간에 도박장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징계를 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홍 청장은 “정황상 도박을 한 것으로 보이는 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현재 이들이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이 전주의 한 원룸 도박현장에 있다 적발됐다. 이 경찰관들은 당시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도박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은 “현장에는 있었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한편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거부하고 있다.

 

홍 청장은 또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재심 청구와 관련해서는 “대법원의 최종 결정이 나오면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고등법원은 지난달 22일 익산 택시기사 살인죄로 10년 간 복역한 최모씨(31)의 재심청구에 대해 “유죄 선고를 받은 자에 대해 무죄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가 새로 발견된 때에 해당된다”며 청구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즉시 항고해 재심여부는 대법원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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