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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0개 기업 중국서 활로 모색

내달 23일부터 한·중·일 산업박람회 참가 / 경제살리기도민회의 "제조업 수출 기회로"

▲ 2015 한중일 산업박람회 포스터.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이사장 이연택)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의 활로 모색을 위해 대규모 해외박람회 참가를 추진한다.

 

5일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에 따르면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산동성 웨이팡시에서 열리는 ‘2015 한중일 산업박람회(CJKIE 2015)’에 기계, 전기, 농·식품 및 특산품 등 100개 전북 기업의 참가를 추진키로 하고 참가업체를 모집중이다.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가 ‘2015 한중일 산업박람회(CJKIE 2015)’에 전북 기업의 대규모 참가를 추진하고 나선 것은 중국 웨이팡 ‘산동산해소프트웨어 유한회사(대표 스신샤)’의 적극적인 초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내 소프트웨어업계 가운데 손에 꼽을 정도의 대기업으로 알려진 산동산해소프트웨어 스신샤 대표는 중국에서 10년 넘게 사업을 하다 귀국한 남원 출신의 강대인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남원시 부본부장과 맺은 오랜 친분으로 전북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전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신샤 대표와 웨이팡시의 협조 및 초청으로 ‘2015 한중일 산업박람회(CJKIE 2015)’에는 전북 기업들에게 100개의 부스가 무상으로 배정될 예정이며, 참가업체 관계자와 공연단 및 관광객 등 전북 방문단 1000여명에게 숙식과 관광비용 일체도 지원될 예정이다.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는 9월21일부터 26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박람회 참가를 계획중인데 참가 업체와 방문단은 사실상 웨이팡시를 오고가는 항공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그러나 파격적인 조건의 박람회 초청이지만 박람회 일정이 추석 명절(9월27일) 직전에 열려 참가 업체수와 방문단 규모를 모두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는 박람회 참가예상 품목을 △공장기계, 전기제품 일체 △부각, 김, 참묵, 막걸리 등 가공식품 △홍삼제품 등 건강식품 △치즈, 햄, 우유 등 축산가공품 △화장품 △농·식품 기자재 △허브제품 등으로 정하고 오는 20일까지 시군 지역본부를 통해 참가업체와 일반 관광객 등 방문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주최측의 초청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전북 기업들이 참가해 전북 생산제품의 중국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중 FTA 체결로 양국간 상호무역협력 기반이 조성된 만큼 전북 농·식품의 중국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허광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사무총장은 “박람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열리고 참가 준비에 일정이 빠듯해 참가업체와 방문단 규모를 정확히 예상할 순 없지만 가급적 많은 업체와 방문단이 참가해 전북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웨이팡시 정부 관계자 5명은 오는 11일 전북을 방문해 참가업체와 관광객 등 전북지역 방문단의 박람회 참가 일정 등에 대한 세부협의를 진행할 게획이다.

 

△중국 웨이팡시는

 

웨이팡시는 청도시, 제남시에 이은 중국 산동성의 3대 도시로 기계장비, 식품가공,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환경관련 공업 등이 발달한 도시다.

 

2014년 기준으로 총 면적 1만6100㎢, 인구 925만명, 지역 경제 총생산액 4787억 위안(약 88조7700억원), 경제성장률 9.1%, 승용차 보유대수 100만대에 이르는 대도시로 올해 중국 60대 도시 보고서에서 당당히 41위로 꼽혔다.

 

특히 지난 1992년 국무원으로부터 국가급 첨단기술산업개발구로 인정받은 웨이팡 가오신구(高新區·첨단기술산업개발구)는 중국 전체 130개 국가급 첨단기술산업개발구 중 2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자동차 장비제조, IT 소프트웨어, 3D프린터, 바이오의약 등 첨단기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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