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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캠프 미끼로 제자들 돈 걷어 도박으로 탕진한 교사 영장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제자들을 해외 캠프에 보내주겠다고 속여 참가비 명목으로 1억여원을 걷은 뒤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탕진한 혐의(사기 등)로 전주 모중학교 교사 김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뉴질랜드에서 1주일 동안 진행되는 해외 어학캠프에 자녀들을 참여시켜주겠다고 학부모 47명을 속여 학생 1인당 110만∼480만원씩 모두 1억여원을 챙긴 뒤대부분분을 스포츠토토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3월 이 학교에 부임한 김씨는 '학외선진문화체험'이라는 가정통신문까지 만들어 학부모들에게 발송하고, 방과 후 학교 강당에서 오리엔테이 션을 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학생과 학부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학부모들로부터 거둬들인 1억여원 가운데 6천여만원은 도박을 하다 탕진했고 2천여만원은 참가비 반환을 요구하는 일부 학부모들에게 돌려줬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이용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대해 수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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