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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각종 위원회 중복참여 심각"

"한사람이 7개까지" 지적

▲ 허남주 의원

전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에 일부 인사들이 중복 참여하고 있어 위원회 운영의 부실과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허남주 의원(새누리 비례)은 12일 전북도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사람이 건설기술심의위원회와 재난관리기금심의위원회, 지방하천관리위원회, 소하천관리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 농업산학협동심의위원회, 삼락농정위원회 등 무려 7개의 도정위원회에 참여해야만 할 정도로 도내에 인물이 없는지 궁금하다”며 “일부 인사들의 중복 참여는 도정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면밀한 진단과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정의 입맛에 맞는 몇몇 사람이 위원회를 차지함으로써 전북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돼야 할 각종 도정위원회가 행정 편의적으로 흐르거나 제 구실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전북도가 허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북대 D교수는 7개, 여성단체연합 E모씨는 6개의 위원회에 겹치기로 참여하는 등 3개 이상 위원회에 중복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 무려 95명이며, 2개의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도 18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도정 운영에 대한 사업계획의 심의, 사업대상 및 단가의 결정, 자격과 이의신청 심의, 자문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위원회에 일부 인사들이 중복 참여하는 것은 물론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도 수두룩 하다”며 “전북도가 하루 빨리 위원회 운영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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