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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율 상승세 지속

작년 77.7%…2014년 3월 이후 22개월째 올라 / 전주 80%대 유지, 수년간 매매 부진 원인 작용

전북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상승세가 2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73.4%이며 전북지역은 77.7%로 광주(79.7%), 전남(78.6%)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세종시(57.5%)와 비교하면 무려 20.2%p나 차이가 난다.

 

특히 전북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 2014년 3월, 전월대비 0.2%p 상승한 75.4%를 기록한 이후 22개월 동안 소폭이나마 단 한 번도 하락하지 않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광주와 2위 전남도 같은 기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현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전북지역의 꺾이지 않는 아파트 전세가율 상승세는 이례적이라는게 공인중개사업계의 설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단연 전주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전주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해 7월 80,6%를 기록하며 전월 79.8% 대비 0.8%p 상승하며 80%를 처음으로 넘어선 뒤 12월 80.7%로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단위에서는 김제만 68.6%로 전국평균을 밑돌았을 뿐 군산이 75.1%, 익산 76.5%, 정읍과 남원이 75.0%를 기록하며 전국평균을 웃돌았다.

 

전주지역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주택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매매 부진을 겪는 지역일수록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전북지역은 전통적으로 전세가 비율이 높았던 데다가 최근 수년간 매매 부진이 겹치면서 전세가 비율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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