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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당기순익 '반토막'

지난해 3조5000억…1년새 42.6% 줄어 / 금감원 영업실적 잠정치 발표

국내 은행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5년 중 영업실적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2015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보다 2조5000억원(-42.6%) 줄어든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가 계속해서 줄면서 순이자마진은 1.58%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감소한데다 일부 은행이 부실 대기업과 관련된 거액의 대손비용을 계상함에 따라 적자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광주은행 인수 등의 이유로 전년보다 72.9%감소한 당기순이익 1500억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2015년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16%와 2.14%로 전년보다 0.15%포인트와1.91%포인트씩 하락하는 등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은행의 운용자산이 1827조원으로 전년보다 141조원이 증가했음에도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한 33조5000억원이었다.

 

분기별 이자이익은 2014년 4분기 이후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

 

비이자이익은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이 4000억원 증가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1조800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대손준비금 전입액을 포함한 대손비용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5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은 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5000억원(+55.5%)이나 급증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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