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에 간 등 기증
뇌출혈로 뇌사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환자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영면했다.
지난 25일 전북대병원(병원장 강명재)에 따르면 뇌사판정을 받은 조모씨(73)가 간과 신장 2개, 각막 2개, 인체조직을 기증해 환자 5명에게 새로운 생명의 온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12일 전북대병원 응급실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조씨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았다. 조씨의 가족들은 평소 장기기증에 우호적인 생각을 가져왔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온 고인의 넋을 기려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특히 조씨가 기증한 인체조직 기증은 뼈와 피부, 연골, 인대, 심장판막, 혈관 등의 조직 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한 사람이 최고 100명까지 생명을 연장시키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유희철(간담췌이식외과) 센터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어렵고 힘든 결정을 내려준 고인과 유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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