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병은 전국적인 관심 지역이다. 한때 대선 후보였던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오랜만에 이 곳으로 돌아와 국회의원 4선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그 대상이 전주고와 서울대 역사학과 후배이자, 한 때 한솥밥을 먹었던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와의 대결이어서 그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더민주 김성주 후보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오차 범위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도를 보면 김성주 후보 42.8%, 정동영 후보 38.3%로 격차는 4.5%p에 불과했다. 새누리당 김성진 후보는 6.0%,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13%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의 경우 김성주 후보가 44.7%로 정동영 후보(40.2%)를 앞섰지만, 격차는 여전히 오차 범위인 4.5%p로 조사됐다.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할 것이다’고 응답한 전주갑 유권자의 비율은 90.5%로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만큼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는 19~29세 연령대에서 각각 37.4%, 36.0%로 비슷하게 지지를 받았다. 또 김성주 후보는 30대(58.4%)와 40대(52.2%)에서 50% 이상의 높은 지지를 얻었고, 정동영 후보는 50대(44.2%)와 60대 이상(46.8%)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정당 지지도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도는 근소한 격차였지만, 국민의당이 더민주보다 높았다. 일반적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35.2%, 더민주 34%, 새누리당 7.3% 순으로 국민의당이 더민주보다 1.2%p 앞섰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도는 국민의당 33.6%, 더민주 30.5%, 정의당 12.9% 등의 순이다.
또 전북 제1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더민주가(41.9%)가 국민의당(28.4%)을 크게 앞섰다.
유권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후보 선택 기준은 도덕성이나 청렴성(24.4%), 공약 내용(20.4%),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정치력(19.5%), 소속 정당(13.1%) 등으로 조사됐다.
■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의뢰자: 전북일보, KBS 전주방송총국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지역 : 전북 10개 선거구
조사기간 : 2016년 4월 3일∼4월 5일(군산시 선거구: 4월4일~4월5일)
조사대상 : 전북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방법 :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걸기와 한국리서치 응답자패널 대상 무선전화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 선거구별 500명씩 총 5000명
표집방법: 선거구별·성별·연령별 기준 비례할당 뒤 무작위 추출
응답률: 전체 12.5%(전주갑 19.4%, 전주을 13.4%, 전주병 12.1%, 군산 12.7%, 익산갑 13.7%, 익산을 15.7%, 정읍고창 12.4%, 남원임실순창 8.7%, 김제부안 10.7%, 완주진안무주장수 11.2%, 익산시장 14.7%)
가중치 산출·적용 방식 : 권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2016년 2월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익산시장은 95% 신뢰수준에서 ±3.1%P)
질문지 :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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