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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이온교환수지 군산공장 준공

삼양화인테크놀로지, 무역지역에 1000억 투자 / 연간 2만톤 생산… 7000만 달러 수출 효과 기대

삼양화인테크놀로지가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온교환수지 공장을 준공했다.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26일 군산자유무역지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권오정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이시즈까 일본 미쓰비시화학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온교환수지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2014년 9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삼양사와 일본 미쓰비시화학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 법인이다. 군산자유무역지역 4만 9500㎡ 규모에 1000억 원을 투자해 연 2만 톤의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온교환수지는 화학, 바이오, 반도체 제품 생산 시 불순물(이온)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반도체와 액정디스플레이(LCD) 생산, 바이오와 의약품의 분리 정제, 원자력발전용 수 처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일본 미쓰비시화학, 미국 다우케미칼, 독일 랑세스 등 세계에서 3개사만 제조기술을 보유한 첨단 산업소재다. 그간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었다.

 

삼양사는 삼양화인테크놀로지 군산공장 준공으로 2018년부터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와 50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직간접 고용 100명은 물론 부가가치 면에서 임금 지급을 통한 간접 세수와 소비 증대의 효과를 기대했다.

 

법인세·취득세·재산세 등 연간 10억 원 규모의 재정 수입, 연간 7000만 달러의 수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 지사는 “이번 준공식은 차세대 성장 동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단일 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온교환수지 공장이 들어서면서 군산자유무역지역은 물론 인근 새만금산업단지의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군산공장 준공을 통해 삼양그룹은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공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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