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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생균제 '탑시리즈' 국내 최초 개발 성공

전주 바이오벤처 (주)기술과 창조 / 한우·돼지·닭·오리 등 보조사료 / 생육 촉진 효과…농가소득 기대

▲ (주)기술과 창조기업이 개발한 미생물 생균제‘탑시리즈’

90℃ 이상의 고온에서도 부패하지 않는, 내열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복합균주 미생물 생균제 ‘탑시리즈(Top시리즈 KSB90)’가 국내 최초로 개발돼, 국내 바이오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시 신복로에 있는 (주)기술과창조(대표 최영재)가 개발한 미생물 생균제 탑시리즈는 한우(Top-cow)와 돼지(Top-pig), 닭과 오리(Top-chicken) 및 양식장(Top-fish)등의 생육을 촉진하는 보조사료로 출시돼 국내외 축수산농가의 소득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벤처 기업인 (주)기술과창조는 30일, 60℃의 실온에서 10억~100억 개 cfu/g)의 복합균주가 6~12개월 이상, 90℃ 이상의 고온에서는 100만~1000만 개의 균주가 살아 있는 생균제를 개발,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균제는 미생물인 유산균, 효모균 등을 배양한 것으로 한우와 돼지, 닭 등의 가축에 발효사료와 함께 섞어서 공급할 경우 가축 성장을 촉진하고 질병을 막아주는 항생제 역할을 한다.

 

단일균주보다는 복합균주가, 분말형태보다는 미생물이 살아있는 ‘액상’형태가 효과와 효능이 월등하게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는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액상 생균제는 고온에서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여름철 장기 보존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최영재 대표는 “기존 제품에 비해 내열 기능이 뛰어난 생균제는 종균을 배양할 때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수 고온처리 배양방식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60℃ 이상의 고온에서도 부패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내열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특히 90℃ 이상의 고온에서도 최고 1000만 마리 이상의 균주가 살아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수입하거나 국내에 시판중인 생균제는 90℃ 이상의 고온에서 균주가 대부분 죽거나 개체수가 급감하기 때문에 효과와 효능이 크게 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복합균주로 구성된 ‘탑시리즈’는 고초균(Bacillus Subtilis)과 유산균·젖균·간균(Lactobac illus Plantarum), 효모균(Sacch aro myces Cerevisiae) 등의 세 가지 유익균주를 복합적으로 구성, 미생물이 유기적으로 구성하도록 해서 생존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최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탑시리즈 ‘를 한우와 한돈 및 닭 사육농가에 공급해서 일정기간 사육한 결과, 면역력 증대와 유기산 생성, 사료 소화율 증대 및 암모니아 등의 악취 감소, 증체 효과 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우농가에 장기간에 걸쳐 생균제를 급식한 결과, ‘++ 이상’ 육질등급이 5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대표는 “효능이 뛰어나지도 않는 외국의 생균제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서라도 국산종균 개발이 필요했다.”며 “지난 3월 중국 지린성(吉林) 소제 기업과 생균제 수출 및 사료공장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4월에는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소재 기업과도 합작비료공장 설립의향서를 맺는등 세계 최대 축산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진출의 교두보 확보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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