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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청소년 댄스팀 '소리질러' 세계대회 입상

베스트 코스튬상 수상…공연 주제·구성·의상 호평

▲ ‘소리질러’ 팀원이 경연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지역 청소년 댄스팀 ‘소리질러(Su Wa Li Zilla)’가 지난달 말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댄스대회(World of Dance·WOD)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열렸던 WOD는 세계 27개국 81개팀, 10만 여명의 댄서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규모 댄스 경연대회다. 댄스팀 ‘소리질러(Su Wa Li Zilla)’는 이 대회 학생부 경연에서 베스트 코스튬상을 수상했다. 공연 주제와 구성, 의상 등이 가장 좋았던 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여러 애니메이션을 다양하게 섞어 흥미로운 줄거리와 화려함을 더했고, 한국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가미해 정체성도 효과적으로 나타냈다는 평가다. 특히 공연 후반, 바지에서 태극기를 꺼낸 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재해석해 선보였을 때는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팀원들은 “순위권에 들만한 높은 점수를 얻었는데 공연 중 장난감 물총을 사용해 감점을 받고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다”며 “아쉬웠는데 예상치 못하게 베스트 코스튬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고, 세계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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