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우드팰릿 사용 지적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동서발전 등 5개 발전자회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RPS를 위한 신재생에너지원으로는 태양광과 태양열, 폐기물 등 11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들 중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우드팰릿 혼소 발전량만이 2012년 RPS도입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드팰릿은 임업 폐기물이나 소나무벌채목 등의 톱밥을 부스러뜨린 뒤 자그마한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 가공한 연료다.
정 의원에 따르면 우드팰릿 혼소 발전량은 지난 2012년 8만3010REC에서 2015년 247만 6133REC으로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문제는 우드팰릿을 대부분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외화 유출이 심각하며, 같은 열량의 석탄과 비교해도 2.59배 정도 비싸 공급 불안정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석탄을 대체해 연소하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와는 거리가 멀고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정 의원은 “발전자회사와 유관기관은 무늬만 신재생에너지원 확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태양광 등 제대로 된 신재생에너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RPS는 발전 사업자에게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의무화한 제도다. 발전설비용량이 500MW 이상의 발전소를 운영하는 공공·민간 발전사들이 직접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를 도입하거나 다른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의 인증서(REC)를 구매해 의무할당량을 채우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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