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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박원순 서울시장, 전북 방문…"문재인, 개혁 주체 될 수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당도 기득권 질서 해체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바라는 촛불민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당 지배세력인 친문(문재인) 기득권이 여의도 정치의 상징으로 청산대상이지 주체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지난 8∼9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북을 찾은 박 시장은 친문 세력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였다. 박 시장은 “문 전 대표는 독단적인 당 운영과 분열로 분당을 초래했고, 선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하는 등 무능함과 우유부단함을 보여왔다”며 “문 전 대표는 구체제의 종언과 종식을 바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내 줄세우기가 심각하다”며 “공당으로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민주당과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 촛불정국에 따른 부수적인 이득이라고 진단했다.

 

박 시장은 “온전한 발전은 서울과 지방, 농촌과 도시가 상생 공동체를 이뤄야 한다”며 자치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부터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법령·제도·정책과 그 정점에 있는 헌법이 개정돼야 하는데 대선기간안에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대권후보 공약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헌은 “지방자치를 보강하는 내용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지방재정을 두배로 늘리고, 지역공헌세를 신설하며, 행정자치부를 대체할 자치지원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군산지역 경제인을 만난 박 시장은 “지방도시가 어려운 것은 속도와 효율중심의 추격형 경제모델을 따르면서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도시 정체성에 기반한 새로운 도시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만금도 인프라를 확실하게 구축하고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투자MOU를 파기한 삼성은 전북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두번의 민주정부는 호남의 절대적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국민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물을 찾고 있는 만큼 대선까지 역동적인 드라마를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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