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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건설업 실적 '종합' 주춤…'전문' 약진

작년 기성액 종합 2조6055억 전년比 0.9%늘어 / 전문 2조1214억 5.4%증가…2년 연속 2조원대

지난해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종합건설업체는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전문건설업체는 2년 연속 2조원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대영)는 종합건설 회원사 410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도 건설공사 실적(기성액)을 2월 1일부터 2월 15일까지 신고받은 결과 402개가 신고했고, 총실적금액은 전년대비 0.9%(243억원) 증가한 2조60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총기성액은 일부 상위업체의 신고액 증가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이는 도내 물량의 증가보다는 타지역에서의 민간건설물량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서 대부분의 도내 중소 종합건설업체들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건설업의 손익분기점(토건업체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50억원 미만의 업체 비율이 전년 64.8%에서 66.9%로 증가했다.

 

실적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익산에 소재한 (주)제일건설로서 주택건설 실적(오투그란데 아파트)을 앞세워 4년째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주)계성건설로 경기도와 세종시 등에서 시행한 민간실적에 힘입어 작년 7위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3위를 차지한 (주)신일도 도내를 비롯한 타지역의 공사 수주로 작년 5위에서 2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기성총액이 2년 연속 2조원대를 달성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이광한)에 따르면 2016년도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건설공사 기성총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2조 1214억원에 달한다. 2015년도에 전년(1조 9102억원) 대비 5.4% 증가한 2조125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 2조원을 돌파한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총 기성액이 2년 연속 2조원대를 기록하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지난 2011년 기성총액 1조 7506억원의 실적을 거둔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은 계속되는 경기불황속에서도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며 5년 동안 기성총액이 21%(3708억) 늘어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의 경우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 공사가 0.7%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하도급공사는 7.7%(1047억원) 증가한 1조 4,502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0억원 이상을 신고한 31개 업체의 하도급 금액이 전체 하도급기성액의 33.8%(4900억원)에 달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들 상위업체들이 실적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별로는 324억원을 신고한 (주)준건설(대표 한상남)이 기성신고액 1위를 차지했고, (유)삼신기업(대표 이종화)이 2위(268억원), (유)덕산건설(대표 김민숙)이 3위(254억원)를 차지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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