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 기준 주택종합 8.3%…전국 3번째로 높아 / 아파트 평균월세 38만3000원…저금리 영향 분석
전국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원만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전월세전환율은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돼 무주택 서민들의 월세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공표한 ‘2017년 1월 말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 활용 전월세전환율 산정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1월 주택종합(아파트, 연립·다가구, 단독주택) 평균 전월세 전환율은 6.4%이며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7%, 연립·다세대주택 6.5%, 단독주택 8.2% 순으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시 적용되는 비율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은 낮은 것보다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북지역의 1월 말 기준 전월세전환율은 주택종합의 경우 8.3%로 전년동월에 비해 0.4%P 하락했지만 전국평균을 1.9%p 웃돌았을 뿐 아니라 경북(9.4%)과 충북(8.6%)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전월세전환율이 6.0%로 전남(7.3%), 강원(7.1%), 충남(6.2%)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으며 연립·다세대주택은 8.1%로 전국평균을 1.6%p 상회했다.
단독주택도 11.1%를 기록하며 경북(11.4%), 충북(11.2%),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북지역 아파트의 월세 평균 보증금은 3596만6000원이었고 평균 월세는 38만3000원이었으며 연립·다세대주택의 평균 보증금은 671만6000원, 평균 월세는 17만8000원이었다.
이외 단독주택의 평균 보증금은 1480만3000원, 평균 월세는 26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금리에 실망한 집주인들은 월세전환을 계속 시도할 것이고, 늘어나는 월세물량만큼 전환이율 역시 낮아질 전망이다”며 “하지만 서민주택이 낮은 전환이율을 체감하기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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