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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심 향방은…문쪽? 안쪽?

야권 전통텃밭 본선 최대 승부처 / 지역표심 두 후보 '명운' 갈릴 듯

 

원내 5개 정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자마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5월 9일 대통령선거에서 전북 등 호남지역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두 주자의 지지율이 70%를 넘어서면서 사실상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 등 호남지역민의 표심 이동에 따라 두 후보의 명운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보면 전북 표심은 최소 80%에서 최대 92%까지 야권 후보에게 쏠렸다. 보수정당 후보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는 있지만 영향력은 미미하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역대 선거와는 다르다. 종전처럼 여-야 대결구도가 아니라 야-야 대결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 두 주자의 정치적 텃밭은 전북을 비롯한 호남이다.

 

이 때문에 전북 등 호남지역 표심이 두 후보의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지난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전북 등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총선 이후 정당지지율에서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두 배 가까이 앞서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잇따라 발표된 조사를 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문 후보가 여전히 1위를 달린다. 하지만 2위인 안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전북 등 호남지역 민심이 이처럼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두 주자에게 나뉘는 것은 지역민들이 아직은 지지후보를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호남 민 지지추이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역대 선거는 여야 대결구도여서 후보 선출 전부터 야권 유력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뚜렷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막판까지 고민하던 지지자들이 종전처럼 한쪽으로 쏠리기보다 표가 갈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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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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