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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이사회 의결로 올 1월 도입한 성과연봉제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를 폐기하는 보수규정 전부개정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연금은 이사회 공식 의결 절차를 통해 성과연봉제를 폐기한 첫 공공기관이 됐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5월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일방적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바 있다. 그동안 공단 노사는 성과연봉제에 강행에 따른 첨예한 대립으로 지난해 14일간 전면 총파업을 진행되는 등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최경진 국민연금 노조위원장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전제로 정부로부터 받아 보관 중이던 인센티브 7억 원을 반납해 청년 일자리 확대 및 고용의 질 향상 등에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