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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조업체 체감경기 '기대반 우려반'

기업경기실사지수 '94'…기준치엔 미달 / 올 들어 3분기 연속 상승세에 호전 전망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은 올 3/4분기 기업경기에 대해 기대감과 우려감을 함께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가 전북 도내 11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2017년 3/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94’로 조사돼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그러나 올들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기업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업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 전망치는 음식료(118), 자동차(100), 종이나무(100) 업종에서 경기가 개선되거나 유지될 것이라 응답이 우세했지만 이 외 섬유의복, 화학, 금속, 비금속, 전기전자, 기타 등의 나머지 업종 대부분은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향후 경제상황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세부 항목별 전망치는 매출액(107), 설비투자(108), 자금조달(96) 모두 상승세를 보여 지금 여건은 다소 어렵겠지만 꾸준한 투자가 예상된다.

 

최근 우리경제는 정치·사회적 불안요인이 해소되고 새정부 출범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사드, 북핵 문제 등의 불안정한 대외변수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 지역 현안 문제로 지역경제가 완전 회복되기에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감도 피력했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이선홍 회장은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미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의 수요가 위축되는 등 여러 리스크가 있고, 내수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기업들의 시름은 여전히 깊은 상태”라며“모처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기업 경영과 관련된 규제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전북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따른 지원 대책마련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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