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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3.8% 올린다던 부영, 익산선 4% 인상

2년새 9% 올려 주민들 분통 / 전주시보다 높아 차별론도

부영이 익산 배산2차임대아파트에 대한 임대료를 대폭 인상했다. 지난해 법적 상한선인 5%를 인상했던 부영은 올해에는 입주민들의 부담이 크다는 여론을 의식해 4%를 인상했지만 서민들에겐 여전히 큰 부담이라는 불만이 높다.

 

특히 최근 전주시로부터 고발당한 뒤 3.8%의 인상률을 제시했던 부영이 익산에서는 이보다 높은 4%로 책정하자 입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분위기다.

 

12일 부영2차 입주민들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이달 초 임대료를 4% 올린다고 입주민들에게 통보했다.

 

2016년 10월 입주를 시작한 익산시 모현동 부영2차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임대료를 5% 인상했었다.

 

처음 보증금 9000만원에 월40만원의 임대료를 냈던 주민들은 이번 인상분을 적용하면 보증금 9828만원에 월43만6800원으로, 전세는 1억7000만원에서 1억8564만원으로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더구나 전주에선 최근 3.8%의 임대료 인상안을 제시해놓고 익산에서는 4% 인상을 단행하면서 ‘익산시민 차별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입주민들은 현행법상 상한선인 5%를 근본적으로 낮추어야 한다며 서명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 김승용 회장은 “부영은 ‘법적으로 가능한 5% 이내의 임대료를 인상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아예 법을 개정하거나, 전북도와 익산시에서 조례제정을 통해 임대료 상한선을 낮춰달라는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익산시 관계자는 “부영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임대조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입주민들의 민원이 접수되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주시와 같은 고발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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