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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매몰지 주변 지하수 오염 심각

도내 26곳 질산성질소 기준치 초과

전북지역의 가축매몰지 주변 관정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4일 국회 서형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전북지역의 가축매몰지 주변 관정 32곳 중 26곳(81.3%)에서 질산성질소 기준치가 초과 검출돼 먹는 물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산성질소는 주로 축산분뇨나 퇴비, 생활하수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이다. 질산성질소가 포함된 물을 지속적으로 음용할 경우 청색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발암성물질인 니트로소아민과의 관련성도 있다. 서 의원은 전북지역의 경우 사실상 대부분의 지하수 관정이 오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침출수 유출 등으로 인한 주변 지역의 2차 환경오염 가능성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그동안 AI 및 구제역 파동 등으로 조성된 가축매몰지가 전국적으로 수천 개소로 늘어나면서 환경오염과 지하수 오염의 문제가 수차례 제기돼 왔다.

 

서 의원은 “환경부는 철저한 매몰지 관리를 통해 침출수 확산방지조치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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